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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서를 통해 다시 바라보는 하나님과의 관계
오늘날 집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초대
1. 말라기서는 어떤 책일까요?
성경의 마지막 책, 말라기서는 구약 시대의 마침표이자 신약 시대의 문을 여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말라기’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나의 사자’, 즉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 책은 기원전 5세기경,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뒤, 성전은 다시 세웠지만 마음은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져가던 시기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외형은 지켰지만, 삶 속에서 하나님을 잊고 있었던 거죠.
그런 때에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랑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 시대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2. 말라기서를 이해하기 위한 시대적 배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도 다시 지었고, 예배도 드리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지도자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없이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렸고,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겁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우셨습니다. 그래서 말라기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 (말라기 1:2)
이 한 마디 안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이 모두 담겨 있어요.
지금 우리 시대에도, 때로는 믿음이 식고 하나님과 멀어진 듯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럴 때 우리가 다시 말라기서를 펼쳐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말라기서의 세 가지 핵심 메시지
1)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말라기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정말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요?”라고 의심했지만, 하나님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 (말 1:2)
하나님은 우리가 잘해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넘어지고 흔들릴 때도, 심지어 하나님을 의심할 때조차도 그 사랑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말라기서를 통해 하나님은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십니다.
2) 형식이 아닌 ‘진심’의 예배를 원하십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눈먼 짐승, 병든 짐승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아프게 바라보셨어요. 예배는 사랑하는 분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인데, 대충 드려지는 예배를 하나님은 받으실 수 없으셨습니다.
“너희가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가’ 하며…” (말 1:13)
혹시 우리도 예배를 ‘해야 하는 일’처럼 여기지는 않았을까요?
정해진 시간에 몸만 앉아 있거나,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예배… 하나님은 그런 예배보다, 우리의 정직하고 진심 어린 마음을 받기 원하십니다.
3)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말라기서는 우리에게 한 가지 분명히 전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모든 불의와 죄는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백성들은 “악한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하나님은 왜 가만히 계신가요?”라며 불평했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라, 변하지 아니하나니…” (말 3:6)
하나님은 때로는 더디게 느껴질지 몰라도, 절대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는 분이세요.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상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4. 오늘날 집사님들에게 주는 말씀
말라기서는 단지 예언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따뜻한 경고이자 회복의 초대장이에요.
특히 교회를 섬기는 집사님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세요
신앙생활이 습관이 되어버리면, 어느새 마음이 메말라지곤 합니다.
하지만 집사는 누구보다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서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처음 사랑을 기억하자”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예배를 귀하게 여기세요
말라기서에서처럼 ‘어쩔 수 없이’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로 준비된 예배, 전심으로 드리는 찬양,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청지기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세요
말라기서 3장에서는 십일조에 대한 경고도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물질뿐 아니라 시간, 에너지, 마음까지 다스릴 수 있는 분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로서 맡겨진 것을 신실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5. 우리 일상 속에서 말라기서를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일상과 연결되어야 진짜 살아 있는 믿음이 되겠죠?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하루에 10분이라도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시간을 드려보세요.
예배 시간 10분 전에 와서 조용히 마음을 정돈해보세요.
섬김과 봉사를 억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해보세요.
가정이나 일터에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드러내보세요.
이런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조금씩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삶은 말씀의 향기로 가득하게 될 거예요.
6. 마무리하며: 말라기서, 하나님의 부드러운 초대장
말라기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제 다시 내게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부르심 앞에서, 집사라는 귀한 자리를 맡은 우리가 먼저 응답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집사님,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예배를, 마음을, 삶을 기쁘게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오늘도 말라기서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회복해 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말씀처럼 사는 집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 그런 아름다운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 봅시다.
이 글이 집사님들의 신앙에 따뜻한 격려가 되기를 바라며, 늘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시고,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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