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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우리가 돌아봐야 할 길: "탐욕의 길, 발람의 덫"
사랑하는 블로그 독자 여러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를 되새기고 감사하는 시간이지요. 그런데 가정이라는 축복의 울타리 안에서도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탐욕’이라는 덫입니다. 오늘은 성경 속 한 인물, 브올의 아들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가정과 신앙의 방향을 함께 묵상해보려 합니다.
발람은 누구인가?
베드로후서 2장 1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랐도다.”
발람은 한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영적 권위를 가진 자였고,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걸어간 길은 ‘의로움’이 아닌 ‘이익’의 길이었습니다. 발람은 물질적 보상 앞에서 흔들렸고, 결국 자신의 사명을 왜곡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수천 년 전 고대 중동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 가정, 우리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1. 의무보다 욕심을 택한 발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가며 모압 땅에 이르렀을 때, 모압 왕 발락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줄 사람을 찾았고, 그 대상이 바로 발람이었습니다. 그는 발람에게 많은 보상을 약속하며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발람은 처음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신앙적인 자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는 발락의 사신들에게 말합니다.
“오늘 밤 이곳에 유숙하라. 여호와께 다시 여쭈어보겠다.”
이게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은 축복받은 백성이며 저주하지 말라’고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발람은 그 말씀을 다시 확인하려 합니다. 왜일까요?
그의 마음 안에 이미 ‘욕심’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강하게 작용한 힘, 그것이 **‘은과 금의 약속’**이었습니다.
2. 탐욕은 곧 우상 숭배입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은 말합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발람은 선지자의 외형을 가졌지만,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아닌 돈이 주인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 가정도 종종 물질의 유혹 앞에 하나님을 뒷전으로 밀어냅니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학군, 안정된 직장… 이것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신앙을 압도하고 우선순위를 차지한다면, 그것은 바로 ‘우상’입니다.
특히 자녀 교육이나 부부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성공 기준을 더 따르고 있다면, 우리는 발람의 길을 따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3. 기회주의자의 말로
발람은 끝내 모압 왕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나섭니다. 하나님은 그를 막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나귀를 타고 가는 도중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들고 길을 막자, 나귀가 멈추어 섭니다. 그런데 발람은 보지 못하고 나귀를 때립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소경’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보지 못하면서, 물질의 약속은 분명히 보이는 자.
신앙인의 옷을 입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삶. 이것이 발람이자, 때로는 우리 자신입니다.
결국 발람은 이스라엘을 직접 저주하지는 못했지만, 우상 숭배와 음란한 행위로 이스라엘을 타락시키는 계략을 발락에게 제안합니다.
그 죄로 인해 이스라엘에 전염병이 돌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발람도 칼에 죽었더라.” (여호수아 13:22)
영적 직분을 가지고도, 하나님을 말하면서도 돈을 섬긴 사람. 그 마지막은 비참했습니다.
4. 오늘 우리의 길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합니다. 선물도 사고, 여행도 계획하고, 외식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가정의 중심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 하나님인가요? 아니면 성공과 물질인가요?
- 신앙의 원칙인가요? 아니면 이익을 위한 타협인가요?
오늘 이 시대의 발람들은 말씀을 팔아 이익을 챙기고, 신앙을 이용해 명예를 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발람처럼,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르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속에 욕심이 가득하다면 그 삶의 끝은 절대 복되지 않습니다.
5.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사람의 욕심보다 크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물질적인 성공, 세상의 칭찬, 남들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정직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가정과 인생이 진짜 복된 삶입니다.
발람처럼 살지 맙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가정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합시다.
✔️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있습니까?
✔️ 부부는 무엇을 위해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까?
✔️ 부모에게는 어떤 믿음을 보여드리고 있습니까?
말씀이 중심이 되는 가정,
신앙이 바탕이 된 교육과 사랑,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복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당신이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이 말씀이 여러분의 가정 위에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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