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버리지 않은 죄, 무너진 영혼
본문: 누가복음 12장 15절
“삶과 모든 탐심을 삼가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오늘 우리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때로는 이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영혼의 숨통이 트이는 은혜를 만나게 되기도 하니까요.
혹시 마음속에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어떤 ‘무게’가 있으신가요?
작은 죄 하나, 조용히 감추고 살아가는 어떤 어두운 부분…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삶과 모든 탐심을 삼가라.”
즉,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은근히 자라고 있는 욕심을 경계하라는 말씀이죠.
이 말씀 앞에서,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볼게요.
혹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는 여전히 세상의 무언가를 포기하지 못한 채 붙잡고 있는 것은 없을까요?
오늘 우리는 성경 속 두 인물, 발람과 유다의 이야기를 통해,
‘버리지 못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지, 그리고 오늘 우리 삶에는 어떤 적용이 필요한지 함께 나누어보려 합니다.
1. 하나님을 알았지만, 끝내 욕심을 버리지 못한 사람: 발람
발람은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었고, 영적인 눈이 열려 있던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버리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죠. 바로 재물에 대한 탐심이었습니다.
그는 모압 왕 발락에게서 보상을 약속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러 가는 여정을 반복합니다. 겉으로는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물질적인 보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어요.
결국,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에 빠지도록 꾀하고, 그 대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죠.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들었고, 하나님의 임재까지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작은 탐심 하나, 그 죄를 끝내 버리지 못했고, 그것이 그의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 주님의 제자였지만, 끝내 배신의 길을 걸은 사람: 유다
또 한 사람,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름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어요. 예수님과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사역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통해 세상적인 성공과 영광을 기대했어요.
“예수님이 진짜 메시아라면,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고, 우리도 함께 큰 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와 욕심이 그 마음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유다는 스승을 팔아넘기죠. 은 삼십에…
그 후, 그는 후회했지만, 돌이키지 못한 채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유다도 역시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지만, 마음속 한 곳에 숨겨둔 죄, ‘세상적 욕망’을 내려놓지 못해 결국 무너진 것이죠.
3. 죄는 작아 보여도, 영혼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두 사람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버리지 못한 죄 하나가, 인생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사소해 보일 수 있어요. 작은 욕심, 작은 타협, 작은 거짓말 하나쯤…
하지만 그 죄가 점점 뿌리를 내리고, 마음을 잠식하고, 결국 영혼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거예요.
죄는 조용히, 그리고 집요하게 다가옵니다.
마치 조용히 새어 들어오는 바닷물처럼, 처음엔 발끝만 적시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 5:8)
사탄은 우리의 빈틈을 찾고 있어요.
그리고 그 틈은 대개, 우리 스스로 괜찮다고 여기는 작은 죄에서 시작됩니다.
4. 오늘, 우리도 결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해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진실하게 회개하며 돌아오는 자를 품으시는 분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 발걸음이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 길들 안에 세우소서” (시편 17:5)
우리도 이 기도를 드릴 수 있어요.
“주님, 제 안에 여전히 버리지 못한 죄가 있다면 드러내 보여주시고,
그것을 주님의 은혜로 끊어내고, 주의 길을 따라 살게 해주세요.”
오늘, 이 말씀을 읽는 이 시간, 우리 안에 조용히 회개의 문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혹시 내가 내려놓지 못한 탐심, 미움, 비난, 교만, 은밀한 죄가 있다면…
이제는 그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다윗처럼 진심으로 기도합시다.
5. 마무리하며: 다시 새롭게 걷는 길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시 주님께 돌아오라는 따뜻한 초대입니다.
“버리지 않은 죄, 무너진 영혼.”
이 문장은 경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복을 위한 초대장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결단합시다.
우리의 발걸음이 다시 주의 길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작은 죄라도 방치하지 않고, 은혜의 빛 앞에 내어놓을 수 있도록…
“주여, 제 마음을 살피시고, 제 걸음이 주의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소서.”
아멘.
- Total
- Today
- Yesterday
- 감사#100번감사#진정한감사#하나님께감사
- 정산교회야유회
- 충청합회기도회
- #영적전쟁 #다니엘의결단 #디지털중독 #절제의삶 #그리스도인의건강 #신앙공동체 #말씀묵상 #기도의힘 #성령충만 #전인적건강
- 교회예절
- 하나님의뜻
- 신앙인의자세
- 하나님의사랑
- 수석장로역할
- 안식일교회
- 니느웨
- 발람
- 나훔
- 그리스도인재정원칙
- 감사
- 이스라엘의멸망
- 교회역할
- 재림교회
- 설교ppt
- 헌금
- 장로역할
- 부활절
- 미가
- 안식일교인
- 정산교회
- 미가서
- 요나
- 신앙생활
- #어린양의진노 #요한계시록 #재림준비 #말세의징조 #복음의거절 #예수재림 #믿음의결단 #영적각성 #성경묵상 #마지막날
- 수석장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