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질투와 심판, 그리고 은혜 – 나훔서가 주는 현대적 교훈

 

하나님의 질투와 심판, 그리고 은혜 – 나훔서가 주는 현대적 교훈

본문: 나훔 1: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나훔

1. 하나님의 질투와 공의로운 심판

나훔서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는 예언서입니다. 특히 나훔 1장 2절에서 하나님을 “질투하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질투’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쉽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의 질투는 그분의 백성에 대한 신실한 사랑과 언약을 지키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와 악행을 용납하지 않으시며, 공의의 기준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니느웨는 한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지만, 다시 죄악에 빠지면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 니느웨의 회개와 타락

요나의 시대에 니느웨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욘 3:5-10).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다시 악행을 저지르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일시적인 신앙의 위험성을 경고하셨습니다(마 13:19-22). 니느웨의 타락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3. 니느웨의 타락과 현대 사회

니느웨는 회개했지만,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물질적 풍요와 군사적 강대함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멀리했고, 도덕적 해이는 결국 그들의 몰락을 초래했습니다.

현대 사회도 이와 유사합니다. 경제 발전과 기술 혁신으로 우리는 더욱 편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인간의 능력과 물질적 가치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또한, 세상의 유혹과 탐욕이 강해지면서 영적인 가치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니느웨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떠나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쌓아 올린 인간의 성취는 결국 허물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4.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

나훔 1장 7절은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은혜를 강조합니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그분께 피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니느웨가 멸망한 이유는 그들이 회개를 지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은 그분의 보호와 인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5.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

① 하나님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자
니느웨는 회개했지만, 그들의 변화는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신앙을 순간적인 감정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②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자
신앙은 저절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③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기억하자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할 때, 그분은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6. 결론

나훔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지만, 그분께 피하는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니느웨의 역사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주는 경고이며, 동시에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 주시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니느웨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시고 동시에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신앙을 지켜 끝까지 주님을 따르도록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