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마세요, 성경 속에서 다시 희망을 만났습니다

 

낙심

1. 낙심하지 마세요, 성경 속에서 다시 희망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참으로 빠르게 변하고, 때로는 그 변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숨이 가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들 속에서 문득 힘이 빠지고, 내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막막함이 앞서는 순간들이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바로 그럴 때, 성경이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성경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출판된 책입니다.”
이 말은 익숙하지만, 그 수치를 실제로 확인하면 더 놀랍습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 이후 성경은 약 50~70억 권이 인쇄되었고, 그 중 약 25억 권은 1815년부터 1975년 사이에 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매년 약 8천만 권씩 꾸준히 인쇄되고 있으니, 이 글을 읽는 10분 동안에도 약 1,500권의 성경이 세상 어딘가에서 새로 태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그중 ‘기드온’이라는 단체는 190개국 이상의 호텔 객실에 24억 권 이상의 성경을 배포했습니다. 여행자나 낯선 도시의 호텔방에서 외롭고 힘든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이 작은 책자는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줍니다.

3. 절망의 시대, 우리는 왜 희망을 잃을까요?

오늘날, 우리는 희망보다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망이란 단순한 우울증이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 자체를 상실한 상태를 뜻합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분노, 자포자기, 자기 파괴적인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절망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큰 재난이나 경제 위기처럼 공동체를 덮치는 사건이 생기면 사람들은 함께 고통을 겪으며 희망을 잃어갑니다.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자살률 증가 같은 현상은 바로 이러한 집단적 절망감의 그림자일 수 있습니다.

4. 희망이란 무엇일까요?

희망은 단순한 소망이 아닙니다. 현실에선 이뤄지기 어려워 보여도, 마음속 깊이 바라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어릴 적 저는 ‘닌텐도 게임기’를 갖고 싶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가질 수는 없었지만, 가게 앞을 지나칠 때마다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꽃이 일었습니다. 결국 제 손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그 작은 바람은 시간이 흘러 제가 어른이 되어 첫 월급으로 게임기를 살 때까지 제 마음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그 경험은 희망이란 무엇인지 분명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언제나 그렇게 희망을 이루게 해주지는 않죠. 몇 번이고 좌절을 겪다 보면 우리는 결국 바라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어느 날 나는 절망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고, 결국 경찰서에 연행되는 상황까지 맞게 되었습니다. 그날, 희망은 내 마음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5.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다시 찾은 희망

그런 절망의 끝자락에서, 성경이 다시 내 마음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새번역)

이 말씀은 나를 울렸습니다. 비록 내가 모든 걸 잃었다고 느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위한 선한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겁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6~1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이 말씀은 오늘날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위로가 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하나님의 희망은 영원한 것입니다.

6.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쉼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삶이 무겁고 벅차게 느껴질 때, 예수님은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당신의 품 안에서 참된 쉼과 회복, 그리고 희망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3절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이 약속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희망입니다.

7. 마무리하며

경찰서 면회실에서 떨고 있던 저는, 가게 주인이 고발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다시 살아도 되겠다는 작은 희망을 품었습니다. 나는 내 잘못을 반성했고, 이제 내 삶을 다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 희망을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겠다고.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절망 속에 있다면, 지금 성경을 펼쳐 보세요. 그 안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여전히 당신의 삶을 계획하고 계시고, 그 계획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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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을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오늘 당신이 ‘기드온 성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