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기후 변화: 인류의 오래된 고민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공을 들여 왔습니다. 수렵·채집·유목만으로는 부족했기에, 사람들이 비옥한 땅에 정착해 곡물을 재배하고 저장하면서 식량의 예측과 확보가 가능해졌죠. 게다가 곡식을 장기간 보관하며 세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농사는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불안정한 산업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파종과 경작을 잘해도 수확 직전에 태풍 한 번, 가뭄 한 번이면 한 해 농사가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평야에서 단일 작물만 재배한다면, 흉년에는 기근이 닥쳐 수많은 이들이 굶주렸죠. 중국의 황하, 장강 유역에서 농민 반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이렇듯 농부들은 늘 하늘의 날씨를 예의 주시하고, 땅의 힘을 믿었습니다. 밭을 일구는 ..
일상
2025. 8. 24. 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