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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평가와 성장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15시에 예산 덕산안식일교회에서 침례식이 있었다. 6분의 남자 노인들이었다. 우리 교회에도 침례탕이 있으나 새롭고 좋은 침례탕이 있어서 이곳에서 한 것이다. 또 우리 교인들이 잘 가는 수덕사의 산촌식당이 있기도 해서였다. 6분은 정산 서정리 노인회관에서 목사님과 김풍호 장로님이 두 달 정도 공을 들여서 성경 공부를 해서 얻은 결실이었다. 그중에는 노인회장과 최영득(이정호 집사님 남편) 씨가 계셔서 더 의미가 큰 침례식이었다. 마침, 오전에 이곳 내포에 첫눈이 두 시간 동안 내려서 축복하는 것인지 방해하는 것인지 감정이 묘했다. 우리 집에서 10여 분 거리라 시간에 맞추어 가니 아무도 없고 그 교회의 서목사님만 준비하고 계셨다. 침례식은 8명이 받을 계획이었는데 염려대로 최영득 씨가 안보였다. 교인과 가족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주인공인데 사탄의 올무에서 역시나 벗어나지 못하신 것이다. 안타깝다. 아들이 목사인데 말이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하였다.
현시점에서 보면 시골에서의 선교방식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침례자수와 십일금으로 교회 즉 목사를 평가하는 잣대이다. 하지만 인구소멸지역인 청양 같은 곳에서 전도해서 침례를 준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주어도 효과가 의심스럽다. 이번에 침례받은 분들 모두가 첫 안식일인 오늘 한 분도 교회에 오지 않았다. 돈과 정성을 들여서 침례를 준 것인데 허무하다. 수석장로로서 내년의 계획을 세우면서 앞으로는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있게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내부에 있는 교인들이 더 친하고 구원에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전도회를 하지 않아도 교인은 모일 것이다. 또 잃어버린 양이나 개인 전도가 효과적이지 전도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새벽에 우리 60대 교인 10여 명에 대한 계획이 생각났다. 어떻게 하면 더 친밀해지고 신앙심이 생길 수 있을까? 2024년엔 매 일요일 오전에 운동하고 점심을 먹고 헤어졌는데 목사님 사모가 너무 고생하셨고 군청에서 백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주고 서류를 얼마나 까다롭게 요구하는지 질려서 2025년에 내가 진행하지 않았다. 다음 주부터라도 모임을 추진해야겠다. Eartying(어싱) 모임으로 추진하고 싶다. 맨발걷기를 하는 것이다. 윤칠수, 목사님, 김영옥, 이정호, 아내에게 의견을 말했더니 대 찬성이다.
하웅태, 윤칠수, 이기향, 김달순, 이상묵, 정근모, 장숙경, 김영옥, 전병국, 윤경례, 박순규 등 봉고차 한 대 정도의 사람이 안식일 오후 설거지를 마치면 근교로 가서 함께 운동하고 기도회도 하고 친교 모임을 하고 저녁을 먹고 해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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