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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
위기의 순간, 빛나는 리더십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가
지난 9월 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과 함께 전 세계의 시선은 그녀의 장례식에 집중되었다.
장엄한 장례식 가운데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관 위에 올려진 왕관이었다.
그 왕관에는
- 세계 최대급 317캐럿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 총 2,868개의 다이아몬드,
- 273개의 진주,
- 17개의 사파이어, 11개의 에메랄드, 5개의 루비,
무려 3,000개가 넘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 화려함보다 무게였다.
왕관의 무게는 약 1.06kg.
사람의 머리 위에 올리기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다.
이 장면을 보며 오래전 드라마 〈상속자들〉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왕관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바로 리더의 자리다.
그리고 그 무게는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책임감의 무게다.
리더의 결정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리더의 잘못된 판단 하나는
- 조직의 이미지 실추,
- 막대한 재정적 손실,
- 심지어 조직의 존폐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결국 리더에게 집중된다.
왕관이 클수록 무게가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리더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이 무거운 왕관을 감당하는 리더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진정한 리더의 3가지 자질
Heart · Head · Hand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셀 수 없이 많지만,
핵심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가슴(Heart) – 공감력
- 머리(Head) – 판단력과 결정력
- 손(Hand) – 추진력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리더는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① 리더의 가슴(Heart) – 공감력과 동정심
오늘날의 리더십은 더 이상
‘당근과 채찍’만으로 사람을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그 출발점이 바로 공감력이다.
공감과 동감의 차이
- 사과를 반으로 나누어 함께 먹으며
“이 사과 정말 맛있다”라고 느끼는 것은 동감이다. - 내가 먹지 않았지만
상대의 기쁨을 진심으로 함께 느끼는 것은 공감이다.
『감성의 리더십』의 저자 대니얼 골먼은 이렇게 말한다.
“공감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은
타인의 기쁨과 아픔에 함께할 수 있고,
그 공감력은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공감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훈련과 습관을 통해 충분히 계발될 수 있다.
리더는 늘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 연약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② 리더의 머리(Head) – 판단력과 결정력
오늘날의 조직은
권한 위임과 합의 결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정은 언제나 리더의 몫이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다.
바른 판단을 위한 두 가지 원칙
-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려라
- 겸손히 경청하라
- 건전한 상식을 갖추라
- 꾸준한 독서와 사색이 필요하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말이 있다.
“잘못된 결정이라도
늦은 결정보다 낫다.”
너무 신중한 나머지 결정을 미루다 보면
수정할 기회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리더에게는 책임 있는 결단의 용기가 필요하다.
③ 리더의 손(Hand) – 추진력
아무리 훌륭한 비전과 전략도
실행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나폴레옹의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충분히 생각하라.
그러나 행동할 시간이 오면
생각을 멈추고 실행하라.”
추진력 있는 리더도
시간이 지나면 동력을 잃고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명확한 목표 설정
작은 목표로의 세분화다.
마라톤 선수가
42.195km를 달릴 수 있는 이유는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는
리더와 조직 모두에게
계속 나아갈 힘을 준다.
사람들이 점점 더 좋아하는 리더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명석한 머리를 가진 사람
부지런한 손을 가진 사람이다.
공감력, 판단력, 추진력을 고루 갖춘 리더는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아름답게 감당한다.
어떤 책에서 이런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인생의 참된 성공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이 말을 리더에게 적용한다면
사람들이 진심으로 따르고 좋아하는 리더가
진정으로 성공한 리더다.
이 시대에
자신의 자리에서 선한 감화를 끼치는 리더들이
더 많이 세워지기를,
그래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하고 밝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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