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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세어보는 밤,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다

우주의 광대함 속에서 발견한 지구와 나를 향한 사랑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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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펼쳐진 하나님의 손끝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과 은하가 존재합니다. 눈을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면, 그 광대함과 아름다움 앞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천체를 관찰하고 수치화하며 설명하려 하지만, 그 경이로움의 깊이는 숫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늘의 수많은 별을 바라보며 우리는 질문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것을 만드신 분이 정말 나를 기억하실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주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시편 8:3)


미션 1: 별을 세어 보자

가을철 별자리인 페가수스 자리 근처의 아주 작은 하늘 영역을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별새꽃돌과학관 김영혜 천문대장이 찍은 이 사진에는 수천 개의 별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사진을 8×8로 나눠 구역별로 별을 직접 세어보면 무려 4,000개 이상이 나옵니다. 우리가 보는 밤하늘은 그저 ‘반짝이는 몇 개의 점’이 아니라, 그 깊이와 규모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세계입니다.


미션 2: 별이 아닌 은하를 찾아라

사진 중앙에는 특별한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C30(NGC 7331)이라는 나선은하입니다. 이 은하는 우리 은하처럼 약 4,000억 개의 별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셌던 별 4천 개는 이 은하 하나에 비하면 정말 ‘점’에 불과합니다.
이 한 장의 사진 안에 우리의 상상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의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미션 3: 스테판의 5중주, 또 다른 우주의 이야기를 만나다

C30에서 오른쪽 아래 5시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스테판의 5중주(Stephan's Quintet)입니다.

이 은하군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첫 관측 대상으로 선택된 특별한 존재입니다. JWST는 무려 14조 원을 들여 만든 망원경으로, 이 은하들의 상호작용을 포착하며 우주의 깊은 비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별과 은하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8가닥의 회절 스파이크(빛 퍼짐 효과)가 보이는 것이 ‘별(항성)’이고, 그 외에 부드러운 빛무리는 대부분 은하입니다.


은하 하나에 몇 개의 별이?

  • 은하 하나는 1,000만 개에서 100조 개의 별로 구성됩니다.
  • 안드로메다 은하(M31)에는 약 1조 개의 별이 있고, 지구에서 약 230만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 2016년 이후 추산된 전체 은하의 수는 약 2조 개입니다.

그렇다면 스테판의 5중주가 있는 그 작은 사진 한 장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우주와 별이 존재하는 셈이죠.


태양계의 정교한 구조 – 지구를 위한 배려

하나님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지구와 인간을 중심으로 우주를 설계하셨습니다.

태양은 1억 5,000만 km 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적절히 데워주고, 공전 궤도는 365.2422일이라는 놀라운 정확성으로 유지됩니다(윤년이 이 오차를 보정해줍니다).

게다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같은 거대한 외행성들은 ‘태양계의 방패’처럼 작용하며 지구를 위험한 소행성과 혜성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목성의 중력이 혜성을 잡아먹는 모습은 과학자들에게도 늘 놀라운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세기 1:16)


별들은 우리를 다시 행복하게 만듭니다

별새꽃돌과학관은 ‘별·새·꽃·돌’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운영되는 창조과학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바로 천체 관측입니다.

방문객들은 힘들게 4층 천문대까지 올라오면서도, 별을 본다는 기대에 눈을 반짝입니다. 그리고 망원경으로 처음 별을 마주하는 순간, 추위도 잊고 감동에 빠지게 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왜 사람들이 별을 보면 조용해지고, 평화로워질까?”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별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밤, 별을 세어보며 기도해 보세요

하늘을 보며, 저 수많은 별과 은하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_‘나’를 기억하시고, 사랑하신다_는 말씀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그 말씀은 가장 현실적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밤, 창문을 열고 별을 한 번 바라보세요.
그리고 이 말씀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주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시편 8:3)

별빛 아래,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다시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