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모(薄慕)’라는 선물 – 땅거미가 주는 아름다움, 휴식 그리고 치유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해야 할 일에 치이고,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삶 속에서 문득, 박모(薄慕)의 선물을 마주할 시간은 있었을까요?박모는 ‘땅거미’를 뜻하는 우리말로, 해가 저물어 어스름이 내려앉는 저녁 무렵의 순간을 말합니다.매일 우리 곁으로 찾아오지만, 우리는 그 황홀한 선물을 자주 놓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첫 번째 선물: 눈을 뗄 수 없는 석양의 아름다움몇 년 전, 미국 서부의 그랜드 서클(Grand Circle)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홀슈 밴드, 그랜드 캐니언, 앤텔로프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를 거쳐간 일정이었죠.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협곡의 모습은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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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5.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