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평정, ‘세레노(Sereno)’를 닮고 싶은 가을9월은 아직 여름의 끝자락 같고, 11월은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듯하다.그러나 10월만큼은 ‘진짜 가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 풍요로운 들녘, 고운 들국화… 모든 것이 조화롭고 평화롭다.이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문득 한 단어가 마음 깊이 들어왔다.바로 스페인어로 맑고, 고요하며, 침착한 상태를 뜻하는 ‘세레노(Sereno)’.오늘은 이 단어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분노의 감정과,그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 한다.화날 일은 넘쳐나고, 분노는 조절하기 어렵다살다 보면 참지 못할 일들이 생긴다.부당한 대우, 억울함, 피로, 관계의 갈등…그럴 때 우리는 짜증을 내고, 분노하고, 때로는 말이나..
교회
2025. 9. 20. 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