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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수 없는 상처

미가
미가

본문: 미가 1: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미가 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미가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깊이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미가는 기원전 8세기 후반, 타락한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한 선지자였어요.
그는 이사야와 함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미가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고칠 수 없는 상처가 있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이는 백성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역한 결과이며, 더 이상 돌이킬 시간이 부족함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왜 임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은 우연이 아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신랄하게 지적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5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여기서 ‘허물’(페솨) 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반역적인 죄를 의미합니다.
또한 ‘죄’(하타트) 는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난 상태를 뜻해요.

그들은 공의와 정의를 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졌으며,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기다리셨지만, 결국 심판을 선언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죄를 반복하면서 돌이키지 않는 모습이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결코 불공평하게 심판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의 경고는 우리의 삶을 다시 바르게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2.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미가서는 세 번이나 **"들을지어다"**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미 1:2; 3:1; 6:1).
이 말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하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어요.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2:32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외면하면, 우리는 마음이 굳어지고 결국 돌이킬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기도를 통해, 삶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는 너무 바빠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이 돌아올 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더 이상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계속해서 외면하고 불순종한다면, 그 결과는 심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버리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미가서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복의 소망을 약속하십니다.

미가 7:18-19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지나가시며...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그분의 은혜가 우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4.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순종하기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며, 변화된 삶을 살기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을 돌아보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가 선지자가 경고한 "고칠 수 없는 상처"는 단순한 육체적 아픔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깊고 심각한 영적 상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들을지어다" 라는 하나님의 초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고 회개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혹시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우리의 마음이 굳어져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랑으로 손을 내미시며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