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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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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설정과 관심의 변화– 당신의 마음은 지금 누구를 향하고 있습니까?


삶의 중심은 무엇입니까?

“나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누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꿈꾸는 미래, 소중한 사람, 혹은 과거에 잃어버린 어떤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 삶의 중심에 놓고 사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내 삶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관계가 바뀌면, 관심도 바뀐다

우리는 관계와 관심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며 살아갑니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관심의 방향도 바뀝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부부가 마침내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
그들의 시간, 재정, 에너지, 삶의 태도는 모두 아이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그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관계가 바뀌면,
관심이 바뀌고,
삶 전체가 변하게 됩니다.


내 관심이 향하는 곳 =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이 공식을 반대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요?
그 관심이 향하는 곳이 바로
당신이 가장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입니다.


한 실험이 보여준 아버지의 마음

모 금융그룹에서 “하늘 같은 아버지, 든든함”이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40개월 미만 자녀를 둔 젊은 아버지들에게 설문을 했습니다.

처음엔 자녀에 대한 질문.
아빠들은 망설임 없이 답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같은 질문을 이번엔 자신의 아버지에게 대입해 보라고 하자
갑자기 침묵이 흐르고,
적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엔 그들의 아버지의 인터뷰 영상이 흘러나왔고,
많은 아버지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그들의 마음 중심에는 자녀가 있었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어떤가요?

이제, 이 공식을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대입해 봅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여기실까요?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슥 2:8)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사 49:16)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롬 5:8)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관계로 입증하신 분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생명을 대가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전당포에 맡겨진 물건이라면…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 귀한 값을 치르고 우리를 되찾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Redeem)의 의미입니다.


내 삶의 중심에는 누가 있습니까?

필자는 어느 날, 필리핀의 작은 마을에서 전도회 강사로 있을 때의 일을 떠올립니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싶어서
장대비를 뚫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바가지를 쓴 걸 알면서도 그 장난감을 샀습니다.

전도회에 참여 중이었지만,
그 순간 내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이 아닌 내 아이에게 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가?

성경은 말합니다.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롬 1:28)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4)

이 시대는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기보다
자기중심적 삶, 쾌락 추구, 임시 만족을 우선시합니다.

심지어 예배보다 더 “중요해 보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본은 분명합니다.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눅 4:16)


다시 중심을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은 이렇게 외칩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계 14:7)

이는 무거운 명령이자 동시에 아름다운 초청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당신의 백성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삶의 중심을 재정렬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당신의 시간, 재정, 열정은 누구를 향하고 있습니까?

  •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존재는 누구인가요?
  • 가장 많은 비용을 쓰고, 생각을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그 대상이 바로 당신 삶의 중심,
당신이 진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7)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중심에 두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넉넉히 이기게 될 것입니다.


결론: 오늘, 삶의 중심을 다시 하나님께로

우리의 중심은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계의 우선순위도, 관심의 방향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안정과 진정한 기쁨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조용히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지금, 내 마음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의 삶을 다시 하나님의 중심으로 재설정해 보세요.
그곳에서 진짜 평안과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