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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삶이 깨끗한 사람
소망을 가진 자의 삶, 순종으로 드러나는 신앙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한일서 3장 3절)
사도 요한은 단순한 신학자가 아니라,
삶으로 거룩을 가르친 ‘영적 교사’였습니다.
그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관통하는
분명한 원칙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삶이 깨끗해야 한다.
1. 말로 하는 신앙이 아닌, 삶으로 증명되는 신앙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겉으로만 믿음을 고백하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영역에서 거룩하시듯,
타락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가운데 ‘자기 영역’에서 거룩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주장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삶으로 증명됩니다.
2. 순종 없는 믿음은 스스로를 속이는 신앙
요한은 매우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도다”
자신은 거룩하고 주님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은 모두 누리고 싶어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마음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한은 이런 신앙을
‘망상에 빠진 신앙’이라고 경고합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은
계명을 지키는 삶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3. 순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사랑의 열매입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점이 있습니다.
요한은 “순종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순종은 구원의 조건 ❌
순종은 사랑과 믿음의 열매 ⭕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자리 잡으면,
- 우리의 감정
- 우리의 생각
- 우리의 행동
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됩니다.
순종은 억지가 아니라,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변화입니다.
4. 순종하는데 기쁨이 없는 이유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순종하려고 애쓰는데도
평안과 기쁨이 없어요…”
요한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믿음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 소금기 머금은 땅을 걷는 것처럼,
- 바짝 마른 황야를 걷는 것처럼,
신앙이 메마른 노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약속은 제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너무 적게 요구합니다.
- 용서를 구할 수 있는데 자책에 머무르고
- 회복을 구할 수 있는데 포기에 머무르며
- 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 체념에 머뭅니다
믿음을 활용하지 못하면
순종의 기쁨도, 성화의 능력도 누리지 못합니다.
6. 믿음으로 누리는 성화의 삶
주님은 자녀들이
억지로가 아니라
두려움으로가 아니라
기쁨과 평안 가운데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을 힘입을 때,
- 품성의 결점은 보완되고
- 마음의 더러움은 깨끗해지며
- 삶의 잘못은 바로잡히고
- 장점은 더욱 계발됩니다
이것이 복음이 약속하는 변화의 삶입니다.
소망은 삶을 바꿉니다
주를 향한 참된 소망은
말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꿉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지보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마음과 삶이 깨끗한 사람,
그 사람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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