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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룰 수 없는 일, 미루는 일에 대하여
– 생명과 관련된 일은 단 한순간도 미뤄서는 안 됩니다
1. 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미루는가?
아마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해야 할 일이 눈앞에 있는데도, 자꾸만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 마감은 다가오는데, 커피 한 잔이 생각나고, 갑자기 책상 정리를 하고 싶어지고, 핸드폰을 보게 됩니다.
“지금 잠깐의 게으름”, “지금 잠깐의 즐거움”—이것이 미루기의 유혹입니다. 마치 우리를 안락하게 감싸는 듯하지만, 결국 남는 건 쌓이는 스트레스, 시간 부족, 질 낮은 결과물뿐입니다.
저 역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여러 차례 마감과 씨름해 왔습니다. 일찍 원고를 마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다음 일도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그러나 일을 미루다 마감 직전에 허둥지둥 넘기면, 결과물도 아쉽고, 그 여파로 다른 중요한 일들까지 무너지곤 합니다.
미루기는 눈앞의 편안함을 얻는 대신 미래의 불편과 후회를 사는 거래입니다.
2. 그러나, 결코 미룰 수 없는 일이 있다
이 세상 대부분의 일은 어느 정도 미룰 수 있습니다. 때론 마감일이 밀리기도 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절대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명’과 관련된 일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단 한순간도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순서도, 우선순위도 의미 없는 영역입니다. 오직 ‘지금 당장’이 전부입니다.
3. 한밤중, 갑작스레 찾아온 생명의 위기
얼마 전, 제 아내가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급체 증상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호흡이 곤란하다는 연락을 받고, 저는 급히 운전해 집으로 향하며 동시에 119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구급대원이 저보다 먼저 도착해, 아내를 근처 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해 주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 보호자 대기실에 앉았을 때, 벽에 붙은 안내문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한 순서대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상태가 가장 위중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합니다.”
그 문구는 단순한 병원 정책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생명을 다루는 현장의 원칙이었습니다.
생명의 위기는 순서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일보다 우선되어야 할 유일한 절대 가치입니다.
4. 생명을 지키려는 본능: 목숨만은 구하자
2024년 4월, 경남 함안에서 있었던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한 할머니가 생후 10개월 된 손녀를 태우고 운전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통제 불능 상태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차량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고, 수 km를 역주행하며 전봇대를 들이받기까지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할머니와 손녀는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할머니는 사고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가 붕 뜨는 느낌이었어요. 브레이크는 돌덩이 같았죠.
그 순간 머릿속엔 딱 하나, ‘내 목숨은 잃더라도 손녀만은 살리자’는 생각뿐이었어요.”
이 짧은 말에는 목숨보다 더 귀한 생명을 향한 사랑과 결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걸고 단 한 가지—‘생명’만은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5. 또 다른 생명의 순간, 심폐소생술의 10분
2024년 6월, 전남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대형면허 시험 중이던 응시자 A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태. 주변 사람들은 당황했고, 차단봉을 들이받은 차량은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시험관 한 사람이 곧장 뛰어들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차량 내부로 진입해 A씨를 눕히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10분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목숨만은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어요.”
결국 A씨는 다시 심장을 뛰게 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 10분은 시험관에게 단순한 ‘업무’가 아닌, 인생의 가장 절박하고 숭고한 10분이었습니다.
6. 평범한 시민도, 비번의 소방관도… 생명을 향한 움직임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비번 중이던 한 소방관이 심정지 상태의 10대 소년을 구조한 일이 있었습니다.
물에 빠진 소년을 발견한 그는 망설임 없이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소년은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는 근무 중도 아니었고, 출동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위기 앞에서는 망설일 틈이 없었습니다.
그 어떤 직책이나 시간, 상황보다 앞선 것이 있었으니 바로 ‘사람을 살리려는 본능과 책임’이었습니다.
7. 생명을 구하는 일은 결코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우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생명을 향한 움직임이 얼마나 빠르고 절박해야 하는지를 목격합니다.
- 망설이면 기회는 지나갑니다.
- 기다리면 손쓸 수 없는 시간이 됩니다.
- 미루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은 결코 미룰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 시급하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지체되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8. 가장 귀한 생명, 그러나 누구도 영원히 누릴 수는 없다
생명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생명을 영원히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이 땅에서의 생명을 마감하게 됩니다. 100세를 넘기는 이들도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결국 유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땅의 생명이 끝난 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9.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 하나님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즉 영생(永生)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단지 사후세계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삶의 목적과 존재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진정한 생명의 회복입니다.
10. 결론: 지금, 생명의 기회를 미루지 마십시오
육체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고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면,
영원한 생명을 받아들이는 일은 그보다 더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시급한 일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영생의 기회, 하나님의 생명이 손 내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적인 선택이기 전에, 삶과 죽음을 넘어선 근본적인 선택입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생명과 관련된 일은 결코 미뤄서는 안 됩니다.
오늘 바로, 그 생명의 기회를 붙잡으십시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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