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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예쁜코뿔소 2025. 8. 17. 05:53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자녀에게 어떻게 이야기할까

예수님의 재림 소식은 우리 가정에서 기쁨으로 나누어져야 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특히 자녀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는 관계 안에 있다면 그 이야기는 단순한 종말이 아니라, 기쁨의 재회가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기대하게 만들 수 있을지 실제적인 예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두 가지 이야기

① 낯선 이의 방문처럼 말할 때

아이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식탁에 앉아 있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당신이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우리를 데리러 올 분이 있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가게 될 거야. 해가 지면 갑자기 하늘이 번쩍이고 큰 소리가 날 거야. 언제 오실지는 몰라. 그래서 준비가 필요해.”

아무리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무섭고 불안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② 사랑하는 사람의 방문처럼 말할 때

다른 버전은 어떨까요?
“오늘은 할아버지가 너희를 데리러 오실 거야. 할머니와 사촌들, 친구들이 있는 교회로 가서 소풍 갈 거야. 밤에는 불꽃놀이도 볼 수 있어. 소리가 무서울 수 있지만, 할아버지가 곁에 계시니까 걱정 없어. 몇 시에 오실지는 모르니까, 아침 잘 먹고 준비하자.”

아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설렘에 사로잡혀, 기대와 기쁨으로 그 하루를 준비할 것입니다.


관계가 핵심이다

두 이야기의 차이는 단순한 말의 선택이 아닙니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그분을 얼마나 가깝고 사랑하는 존재로 인식하느냐가 재림을 기대하게 만들지, 두려워하게 만들지를 결정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친구, 믿을 수 있는 인도자, 자주 이야기 나눈 분으로 기억된다면, 그분의 다시 오심은 아이들에게도 기쁨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키우는 5가지 방법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예수님에 대해 나누고 싶으신가요? 다음은 자녀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다섯 가지 팁입니다.


1. 자신의 믿음을 먼저 키우세요

자녀에게 신앙을 전하기 전에, 먼저 부모인 내가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재림에 관한 신뢰할 만한 자료를 읽고 나눠보세요.
내 삶에 예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가장 강력한 교육입니다.


2.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세요

예수님은 책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주인공이십니다.
아이와 함께 예수님의 삶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이 지금도 어떻게 우리 가정과 함께하시는지를 나누세요.
그분이 친척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세요.

예:

  • "오늘 우리가 용서한 것도 예수님이 하신 일이야."
  • "예수님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셨어."

3. 학습 스타일에 맞게 가르치세요

모든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그림 그리기로 성경 장면을 표현해보세요.
  • 레고나 인형극으로 이야기해도 좋고,
  • 오디오북이나 찬양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흥미와 방식에 맞춰 다양하게 접근하세요.

4. 자녀를 위해 기도하세요

우리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지만, 기도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다리입니다.
자녀가 위기 순간에도 예수님을 기억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하세요.
하나님은 우리 자녀를 향해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예: 예레미야 29:11).


5.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하세요

실패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때론 자녀가 믿음에 관심이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정직한 신앙과 사랑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자녀는 우리의 행동과 태도 속에서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이야기하는 법

예수님의 재림은 두려운 예고가 아니라, 기쁨의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딱 맞는, 아름답고 아늑한 집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개성과 필요를 아시는 분이 만드시는 집입니다.
그분은 전령을 보내는 대신, 직접 우리를 맞이하러 오십니다.


가장 놀라운 순간: 예수님 그분

재림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예수님이 직접 우리를 영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오시고, 영원히 함께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낯선 존재가 아니라면, 그날은 무섭지 않고 벅찬 기다림이 될 것입니다.

자녀가 살아가며 마주할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세요.
그들은 예수님을 인생의 피난처이자 친구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친척처럼, 자주 이야기 나누고 교감해 온 존재로 소개하세요.
그러면 그분의 다시 오심은 겁나는 심판이 아니라 반가운 재회가 됩니다.

아이들과 아침을 먹으며 나눌 수 있는 재림 이야기가,
기대와 기쁨으로 가득 찬 이야기가 되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좋아하는 친척처럼 가까워질 때,
우리 자녀들은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며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