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글자 속에 기록된 사랑 이야기

 

DNA 글자 속에 기록된 사랑 이야기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생명의 언어’

2003년 4월, 인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사실상 완성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미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의 프랜시스 콜린스 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놈 지도의 완성을 통해 과거 신에게만 알려진 책을 우리도 일별하게 되었다.”

게놈 지도의 완성은 곧 인간의 유전자가 해독되었다는 의미입니다.
DNA는 단순한 분자가 아니라 A, T, G, C라는 네 가지 글자로 이루어진 ‘생명의 언어’입니다.

• DNA의 염기는 글자,
• 유전자는 단어,
• 염색체는 책 한 권,
• 그리고 인간은 수많은 책으로 엮어진 하나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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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글자로 이루어진 존재

컴퓨터가 0과 1의 코드로 작동한다면, 인간은 A·T·G·C로 기록된 글자의 집합체입니다.

그렇다면 이 글자들이 가진 뜻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은 놀라운 대답을 줍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요 1: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곧, 하나님은 말씀(글자)이시며, 그 본질은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창조하실 때, 그 사랑의 DNA를 모든 존재 속에 심어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문구는 꽃봉오리마다, 돋아나는 풀잎마다 기록되어 있다(정로의 계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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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속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

우리 몸의 23쌍 염색체에는 수많은 유전자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 17번 염색체에 있는 종양 억제 유전자(p53)는 암 발생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p53은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내 사랑으로 네 세포가 돌연변이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겠다.”

혹 암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의 훼손된 유전자를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랑의 하나님이다.”

즉, 유전자는 단순한 사실(fact)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뜻’에 반응합니다. 사랑과 믿음이 스며들 때, 우리의 세포와 유전자가 회복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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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최고의 치유 에너지

미국의 저술가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온몸을 통하여 나누어 주시는 사랑은 하나의 생명력이며, 뇌·심장·신경 등 모든 중요한 부분의 치유를 촉진시킨다.” (치료, 115)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생명력을 되살리는 치유의 힘입니다.
사랑이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올 때, 뇌세포·심장세포·신경세포는 활성화되고, 회복과 치유가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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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사랑

우리는 단순한 유전자의 조합체가 아닙니다.
DNA의 글자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사랑이 기록된 존재입니다.

• 꽃과 나무에 기록된 사랑,
• 사람의 유전자에 담긴 사랑,
• 그리고 말씀 속에 선포된 사랑.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임을 증거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 사랑을 깨닫고 받아들일 때, 우리의 몸과 영혼은 회복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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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언어를 읽는 삶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과학의 성취이자 동시에 신앙의 메시지입니다.
DNA 속에서 발견되는 것은 단순한 생명의 암호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언어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세포와 유전자에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이다. 너를 회복시키고 치유할 수 있는 하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