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 욥과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우리는 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릴까요?
단지 심판의 날이 다가오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더 깊은 기대와 사명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일까요?
욥의 고백과 삶을 통해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욥은 단순히 의로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품을 삶으로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적인 사랑을 닮아 있습니다.
1. 욥의 삶 속에서 발견하는 예수님의 모습
욥기 29장은 욥이 과거 누렸던 삶을 회상하며, 그가 어떤 사람으로 살았는지를 고백하는 장입니다.
“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욥 29:23, 개역한글)
사람들은 욥의 존재를 늦은 비처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늦은 비는 이스라엘의 농경문화에서 추수 전, 결실을 완성시켜 주는 은혜의 비였습니다.
그처럼 욥은 사람들에게 회복과 생명을 가져다주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욥은 고아와 과부, 병든 자, 소외된 자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눈먼 자에게 눈이 되었고, 다리 절뚝이는 자에게 발이 되어 주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자들의 아버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욥 29:12)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욥 29:15)
이 모습은 단순한 도덕적 선행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미리 보여주는 삶의 모습입니다.
2. 그리스도를 예표한 욥, 그리고 진정한 ‘늦은 비’이신 예수님
욥은 아무 이유 없이 고난을 당했지만, 그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도구였습니다.
그의 경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받는 자들의 특징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35–40)
예수님은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욥이 보여준 사랑은 바로 이런 사랑이었으며,
예수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의 병을 고치셨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분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백성 중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 4:23)
3. 늦은 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
오늘 우리는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존재입니다.
스가랴 10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늦은 비가 내리는 때에 주께 비를 구하라.
그리하면 주께서 빛나는 구름들을 일으키사 사람들에게 소낙비를 주시고…” (킹제임스흠정역)
이 “늦은 비”는 마지막 시대에 성령이 교회에 특별히 부어질 것을 상징합니다.
초대 교회에 임한 성령이 ‘이른 비’였다면,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늦은 비가 필요합니다.
영감의 글 『사도행적』(AA)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사도 시대에 성령을 부어 주심은 이른 비의 시작이었고 그 결과는 영광스러웠다.
종말에도 성령의 임재가 참교회와 함께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작은 자 하나에게도 그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림을 준비하는 늦은 비의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성품을 삶으로 드러내는 사명
욥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의로움을 잃지 않았고, 그의 삶 자체가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은 동일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세상에 비칠 마지막 자비의 빛…
마지막 긍휼의 기별은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에 대한 계시이다.” (COL, 415)
그렇습니다.
세상이 마지막으로 보게 될 복음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삶으로 그 사랑을 보여줄 때, 세상은 우리를 늦은 비처럼 간절히 기다릴 것입니다.
5. 오늘, 그리스도의 성품을 살아내기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그날은 심판의 날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소망의 날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날을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그날을 준비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성경 지식이나 교리 공부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준비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베푸는 사랑으로 증명됩니다.
욥처럼, 예수님처럼, 우리도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택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세상에 드러내는 늦은 비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6. 오늘의 묵상
- 나는 작고 연약한 자들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 내 삶 속에서 예수님의 성품이 드러나는가?
- 나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단지 기다리는가, 아니면 준비하는가?
오늘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살아 계신 그리스도가 세상에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늦은 비를 기다리는 자답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홍수와 그 이후: 창조와 격변, 그리고 구원의 손길 (2) | 2025.08.18 |
---|---|
잊지 말아야 할 날: 창조주와 함께하는 쉼의 선물 (2) | 2025.08.16 |
복받는 날 – 하나님이 시간 속에 넣어두신 선물 (2) | 2025.08.16 |
고통 없는 나라를 고대하며 (3) | 2025.08.15 |
말세의 징조를 보라 – 예수님의 재림과 준비 (3) | 2025.08.15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감사
- 신앙생활
- 미가
- 이스라엘의멸망
- 안식일
- 안식일교인
- 안식일교회
- 설교ppt
- 기도습관
- 이진숙
- 교육부장관
- 신앙인의자세
- 감사#100번감사#진정한감사#하나님께감사
- 재림교회
- 좋은이름
- 헌금
- 충남대
- 죽음
- 하나님의뜻
- 요나
- 니느웨
- 육각형인간
- #김장하 #남성당한약방 #진정한어른 #문형배판사
- 하나님의사랑
- 미가서
- 나훔
- 정산교회
- 개명
- 발람
- #문형배 #김장하 #남성당한약방 #진정한어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