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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죄가 될 수 있을까? – 사상 범죄와 영적 투쟁
조지 오웰의 『1984』는 미래의 전체주의 사회를 그린 소설입니다. 그 안에서 등장하는 "사상 범죄(思想犯罪)"는 말이나 행동 이전, 단지 마음속으로 품은 생각만으로도 처벌받는 무서운 개념입니다. 주인공 윈스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서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스스로 죄인임을 자각합니다. “사상 범죄는 영원히 숨길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오늘날 현실은 오웰이 그린 디스토피아처럼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아직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 묻고자 합니다. ‘우리가 마음속으로 품은 생각은 정말 죄가 아닐까?’
하나님은 생각까지 관심 있으신 분
성경은 인간의 생각과 동기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잠언 4장 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합니다.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단순한 행위보다 그 동기와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을 강조하셨습니다.
십계명 중 열 번째 계명은 유일하게 ‘마음속 생각’, 즉 탐욕 자체를 금지합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출애굽기 20:17)
이 계명은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은 생각까지도 죄로 규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그만큼 깊이 들여다보시는 분입니다.
‘탐욕’은 왜 문제인가?
모든 욕망이 죄는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고 꿈꾸는 것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탐욕’으로 발전하면 문제가 됩니다. 탐욕은 내 것이 아닌 것을 집착하며 원하고, 결국 행동으로 이어져 다른 계명을 어기게 만드는 뿌리가 됩니다.
실제로, 1980년대 월스트리트의 이반 보에스키는 “탐욕은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며 탐욕을 미화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부자 거래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얻은 뒤 체포되었습니다. 탐욕은 결국 자신과 타인을 파괴하게 됩니다.
열 번째 계명은 바로 이러한 파괴적인 생각이 씨앗일 때 미리 차단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울타리입니다.
생각을 제어하는 것은 가능한가?
“나는 나쁜 생각이 자꾸 들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은, 우리는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생각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처럼 유혹을 받으셨지만 죄를 짓지 않으셨고, 우리가 생각으로 짓는 죄까지도 정결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내 법을 그들의 속 중심부에 두고 그들의 마음속에 그것을 기록하리라.” (예레미야 31:33)
승리를 위한 열쇠: 바라봄의 원리
우리가 생각을 바꾸려면, 생각을 끊으려 애쓰기보다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4장 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참되며, 경건하며, 옳고, 정결하며, 사랑받을 만하며, 칭찬받을 만한 것을 생각하라.”
우리의 마음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면, 탐심과 죄악된 생각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없습니다.
결론: 우리는 모두 사상 범죄자?
『1984』의 윈스턴처럼 우리도 ‘잘못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죄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웰의 사상 경찰처럼 우리를 심판하려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로마서 5:8)
우리의 내면까지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영적인 투쟁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나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까지 보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내면을 돌아보며, 선하고 정결한 것을 마음에 채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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