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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효과적으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로 인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보드게임, 퍼즐, 자전거 타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은 높아졌지만,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상, 새로운 감정의 도전
많은 나라가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이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재택근무와 같은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감정적 부담을 안겨주었죠.
저 역시도 분노를 다루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분노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분노를 조절해야 할까?
“분노 = 나쁜 감정”이라는 오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해 억누르거나 숨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베소서 4장 2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 에베소서 4:26
이 말씀은 분노 자체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분노를 다루며 성장하는 방법
추천 도서: 『분노 사다리』 - 로스 캠벨 박사
이 책은 자녀 교육서이지만, 성인인 우리에게도 매우 유용한 분노 관리 지침을 제공합니다. 특히 다음의 다섯 가지 조언이 큰 도움이 됩니다:
- 감정이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라.
- 핵심에서 벗어난 불만은 피하라.
- 분노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라.
- 유쾌한 말과 행동을 선택하라.
- 해결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하라.
분노의 빙산 아래를 들여다보기
분노는 ‘부차적인 감정’입니다
감정 연구자 존 갓맨 박사는 분노를 ‘빙산’에 비유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분노는 빙산의 10%만 수면 위에 드러난 것일 뿐, 나머지 90%는 보이지 않는 깊은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면:
- 무시당한 느낌
- 당혹감
- 불안
- 피로감
- 배고픔
저는 개인적으로 배가 고플 때 분노가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저는 다음 세 가지 방법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1) 혼잣말 → (2) 심호흡 → (3)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기
남편도 제가 조용히 식사 준비를 하면 “배고파?”라고 물어보고 대화는 잠시 멈춰 줍니다. 이렇게 작은 이해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감정 어휘를 확장해 보세요
우리는 종종 감정을 화남, 슬픔, 기쁨 같은 기본적인 단어로만 표현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빙산 아래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은 분노를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통제할 수 있다
에베소서 4장 29절 말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목사님의 예화가 기억납니다.
“가족에게 화를 내고 있는데 전화가 오면 갑자기 예의 바르게 받지 않나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감정에 휘둘릴 필요 없이 말과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말하기 전, 한 번 더 멈추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가 높아진 지금, 말하기 전에 심호흡을 하며 내 감정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죄를 짓지 않고 화를 낼 수 있을 때까지 말하지 않는 것.”
이것이 진정한 분노 조절의 시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분노 관리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열매를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 기쁨,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우리는 혼자 힘으로는 분노를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한다면, 우리는 사랑과 절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 나는 어떤 상황에서 분노가 쉽게 올라오는가?
- 나의 분노 아래에는 어떤 감정이 숨겨져 있을까?
- 지금, 나는 말을 할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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