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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찾은 구원 – 진정한 구원의 의미를 묻다
1. 절망의 순간이 구원을 깨닫게 한다
인간은 평소에 자신이 절실히 원하는 것을 ‘구원’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 권력, 명예를 구원으로 믿고, 또 다른 사람은 정치, 과학,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있어도,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진짜 구원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절망의 경계선까지 가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 상황, 더 이상 손 쓸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에 비로소 ‘참된 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절히 자각하게 됩니다.
2. 두 나그네 이야기 – 사막에서 발견한 황금
아라비아의 옛 동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명의 여행자가 광활한 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미 물도, 양식도 다 떨어져 탈진 상태에 있었고, 목마름과 허기로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모래 속에 파묻힌 큰 자루 하나를 발견합니다.
힘겹게 자루를 열었더니, 그 안에는 황금이 가득했습니다. 평소라면 세상 부자가 된 것처럼 환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순간 황금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는 금으로 물을 살 수도, 음식을 살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금이 아니라 생명을 연장할 물과 양식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소중히 여기던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 순간에 필요한 ‘진짜 구원’이 무엇인지, 우리는 절망 속에서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3. 절망의 임계점 – 자기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짜 절망의 순간은 내 안에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입니다. 이 시점이야말로 참된 구원을 향해 마음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절망이란 단순히 힘든 상황이 아니라, 모든 인간적 방법이 막히고 더 이상 시도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바로 그때, 인간은 외부로부터 오는 도움, 곧 자신보다 크고 근원적인 존재를 향해 손을 내밀게 됩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이것이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 구원의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4. 성경 속 절망의 장면 – 나사로 이야기
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친구 나사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사로가 중병에 걸리자 가족들은 급히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곧바로 오지 않으시고 며칠을 지체하셨습니다. 결국 나사로는 세상을 떠나고, 그의 무덤 앞에는 깊은 슬픔과 절망만이 남았습니다.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난 후에야 예수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모든 희망이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5)
그리고 무덤 앞에서 외치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요한복음 11:43)
그 순간, 나사로는 다시 살아 걸어 나왔습니다. 인간이 완전히 포기한 자리에서 하나님이 일하셨던 것입니다.
5. 십자가와 부활 – 구원의 본질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도 구원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당시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가 로마의 압제에서 그들을 해방시키고, 나라를 회복하며,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민족 반역자로 몰려 재판을 받았고, 결국 십자가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과 군중의 희망은 무너졌습니다. 그들이 꿈꾸던 ‘현실적 구원’은 십자가 위에서 죽어가는 예수님의 모습과 함께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나 3일 후, 예수님의 부활은 전혀 다른 차원의 구원을 드러냈습니다. 부활은 단순히 한 사람의 기적적인 생환이 아니라,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 – 죄와 사망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로마서 6:23)
죄는 모든 고통과 죽음의 근원이며, 인간 스스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과학, 철학, 정치, 경제… 그 어떤 것도 죄와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벽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6. 구원이란 무엇인가
성경은 구원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사도행전 4:12)
여기서 말하는 구원은 단순히 상황 개선이나 문제 해결이 아니라, 죄로부터의 해방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선언합니다.
7. 절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
진정한 구원은 인간의 절망에서 출발합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깨달음, 모든 인간적 가능성이 끝났다는 자각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생명과 소망이 다시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처럼, 절망은 끝이 아니라 구원의 문이 열리는 시작입니다. 그 구원은 환경을 뛰어넘어 인간의 존재 자체를 새롭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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