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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살다– 건강, 행복, 그리고 신앙이 이끄는 삶의 방향 –
1. 무언가에 홀린 듯 헬스 티켓을 끊다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는 세월이지만 사람들은 그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세우며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나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결심에 인색해졌다. 매사에 게으름을 피우는 습관이 생겼고, 지켜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아예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무엇에 홀린 듯 1년짜리 헬스 티켓을 끊었다. 고장 난 기계를 수리해서 쓰듯 내 몸이 더 망가지기 전에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실 그동안도 건강을 챙긴답시고 탁구를 치거나 등산을 했지만 무릎 관절에 이상이 오고부터는 그마저 중단했다. 몸은 무겁고, 마음은 나태해지고, 생활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주변 친구들은 요가, 수영, 건강 댄스 등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운동을 하며 활력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내게도 다른 운동을 권했지만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듯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헬스장 등록을 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결심이었다.
2. 행복헌장 1위는 ‘운동’
몇 해 전 영국 BBC 방송국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 6명을 선정해 연구를 맡겼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헌장(幸福憲章)’을 발표했다.
그 10가지 원칙 중 1위가 바로 운동이었다.
-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 주 3회 이상 꾸준히 할 것.
하버드 의대의 존 레이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땀 흘리는 운동은 정신과 의사들에게 꿈의 치료 방법이다.”
불안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심지어 여러 정신 질환에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운동은 단지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치유하는 약이 된다.
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건강을 관리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는 크다. 자동차도 기름 치고 닦고 관리하면 오래 가듯, 인간의 몸도 관리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주민등록증에 적힌 나이는 단순한 숫자일 뿐, 생체 나이가 진짜 나이다.
100세까지 살다 간 미국의 배우 조지 번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실제로 긍정적 사고와 생활 습관 관리는 노화를 늦추는 중요한 요소다. 나는 살아오면서 이 말이 참으로 맞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4. 삶의 우선순위를 일깨운 K 여사
헬스장에 등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요일 아침 헬스장에서 K 여사를 만났다. 그녀는 76세. 남편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본인도 몇 차례 큰 수술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했다. 가진 돈은 대부분 치료비로 쓰였고, 지금은 기초연금과 공공일자리로 생계를 꾸려 간다.
그러나 그녀는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고 있었고, 그래서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하며 몸과 마음을 지탱하고 있었다.
며칠 전,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그녀 집에 초대받았다.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아들 걱정을 하면서도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했다. 아들은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늘 안쓰럽지만, 집을 담보로 대출하지 않는 이유는 아들에게라도 남겨 주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힘은 신앙심이었다.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그녀의 자세는 꼿꼿했고, 몸매는 건강했다. 나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그것이 인생을 결정한다.
돈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건강이며, 건강 위에 세워지는 삶의 의미가 결국 내일을 지탱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5. 맨발 걷기의 유행과 체험
요즘은 맨발 걷기가 유행이다. TV 프로그램 ‘생로병사’에서도 소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질병이 호전되었다는 사례를 나누었다. 지자체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이나 모래길을 조성하기도 한다.
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 지구는 거대한 자석처럼 음이온을 품고 있다.
- 맨발로 땅을 딛는 순간, 전자 교환이 이루어지고,
- 몸속의 호르몬 균형이 회복되며 건강이 증진된다.
작년에 포항에 있는 딸 집에 갔을 때,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고 있었고, 나도 딸 내외와 함께 한 시간가량 걸었다. 발바닥에 닿는 모래의 감촉이 상쾌했고, 기분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6. 운동이 주는 기쁨
헬스장에서의 나의 루틴은 단순하다.
- 러닝머신 30분,
- 자전거 타기,
- 윗몸 일으키기,
- 기타 기구 운동,
- 마무리 샤워.
이렇게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혼자 하면 쉽게 포기할 수 있지만, 기구 하나씩 잡고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군중 심리가 발동한다. “대충하면 손해다”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예전에는 더위에도 땀이 잘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등과 가슴에서 땀이 흐른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생체 리듬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른다. 운동복이 땀에 흠뻑 젖고, 샤워로 마무리한 뒤 찾아오는 상쾌함은 그야말로 살아 있음의 기쁨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이어지는 그 즐거움은 순전히 운동 덕분이다.
7.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
나는 평소에도 “생명이 있는 한 운동은 필수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다.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창조주를 신뢰하는 마음이다.
많은 식구들이 떠나 홀로 남겨졌을 때, 나는 삶의 무게에 눌려 우울했고 회의감에 빠졌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분께 나아갈 때 정신이 온전해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종교를 가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수많은 철학과 종교가 혼재하는 세상에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축복이다.
- 종교는 외로움을 대신해 준다.
- 죽음에 대한 답을 준다.
- 정신적 안정과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종교는 나에게 오늘을 살 힘을 주고, 내일을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준다.
8. 감사가 내일을 만든다
오늘의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
딸아이들이 보내오는 카톡이나 전화 한 통에도 감사하고, 헬스를 할 때, 맨발로 걷기를 할 때, 친구와 담소를 나눌 때도 감사한다.
일상 속 작은 기쁨들이 모여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된다.
90대에도 글을 쓰는 지인이 있다. 나는 그분을 떠올리며 내 몸을 다그친다. 그렇게 하면 마음은 다시 청춘이 된다.
결국 내일을 사는 비결은 오늘을 감사히 사는 것이다.
맺음말
건강을 챙기려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된 나의 헬스 생활은, 단순히 몸을 위한 활동을 넘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 운동은 몸을 젊게 하고,
- 감사는 마음을 풍요롭게 하며,
- 신앙은 영혼을 단단히 세운다.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비로소 내일을 사는 지혜를 얻는다.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곧 내일을 준비하는 길이다.
땀 흘리며 운동하고, 감사하며 기도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내가 찾은 행복의 비밀이자 내일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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