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영성: 삶을 변화시키는 성지 연수의 힘삶은 곧 여행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시간과 공간 속을 끊임없이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이동은 단순한 공간적 변화 그 이상이며, 때로는 치유와 성장, 배움과 회복, 그리고 신앙의 깊어짐이라는 놀라운 선물을 안겨줍니다.성지 연수, 왜 중요한가요?성지 연수는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닙니다.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분이 흘리신 땀과 피, 복음을 전한 제자들의 열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영적인 여정입니다.1. 종교적 전통에서의 순례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습니다.이슬람교도들은 생애 한 번은 반드시 메카 성지순례를 행합니다.초대교회 교부 히에로무니스는 성지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내 영혼이 사랑하는 그분을 만났노라..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나요?침례, 다시 태어남, 그리고 새로운 인생에 대한 성경적 안내그리스도인은 만들어지는 걸까요? 다시 태어나는 걸까요?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다시 태어나는 것',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성경에서 '거듭남'이란 '위로부터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예수님은 이 땅의 죄인들을 위로부터 다시 나게 하시기 위해 '위로부터' 오셨습니다.왜 다시 태어나야 하나요?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5)하나님의 나라는 종교적 행위나 도덕적 기준으로 ..
엘렌 G. 화잇, 모방인가 영감인가?— 한 세기의 오해를 넘어, 성령의 조명 아래 쓰인 글들1. 한 여성의 펜이 세상을 바꾸다19세기 미국의 한 평범한 여성이 있었다.그녀의 이름은 엘렌 굴드 화잇(Ellen Gould White, 1827~1915).초등학교도 다 마치지 못한 병약한 여성이었지만,그녀가 남긴 글은 60여 권, 10만 쪽이 넘는다.그녀의 저서는 오늘날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수억 명의 신앙과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하지만 그녀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그녀의 책은 하나님의 영감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글을 모방한 것인가?”2. 화잇부인을 향한 오랜 오해엘렌 화잇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 Church)의신앙 형성과..
삶의 터전이 흔들릴 때 – 위기의 시대, 신앙의 의미를 다시 묻다어느 날 문득, 우리의 삶을 지탱하던 모든 기반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갑작스런 재난, 전쟁, 경제 위기, 건강의 상실, 관계의 붕괴… 우리는 지금 그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확실하고 위태로운 시대를 어떻게 견디며 살아가야 할까요?그 질문에 대해 오늘, 신앙의 깊은 통찰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위기의 시간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습니다.지진이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충격은 아물지 않았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고, 일상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의 얼굴들 – 그 종류와 특성에 대해”최근 뉴스 보기조차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만큼 폭력적인 사건과 자극적인 언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유튜브 뉴스나 커뮤니티에선 극단적인 표현이 일상이 되었고,폭력은 더욱 교묘하고 복합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폭력의 다양한 형태1. 직접적 폭력 (Direct Violence)말, 주먹, 무기 등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폭력입니다.말 = 모욕주먹 = 구타무기 = 전쟁이처럼 상대를 인격체로 보지 않고 물리적으로 해를 가하는 행위입니다.2. 구조적 폭력 (Structural Violence)왜 어떤 사람은 폭력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을까요?그 배경에는 사회 시스템 자체가 폭력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예: 북한의 인..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기"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 요한계시록 18:4 –네 왕자의 이야기와 디지털 위기인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 동화가 있습니다.네 명의 왕자가 각기 다른 특별한 기술을 배우고 돌아와, 정글에서 한 뼛조각을 찾아 각자의 기술을 펼쳐 생명을 불어넣었는데…그 뼈는 다름 아닌 사자의 뼈였습니다.그 사자는 그들을 모두 죽이고 사라졌습니다.이 이야기는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을 해칠 수 있는 위험성을 상징합니다.특히,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간이 겪는 위기와 맞닿아 있습니다.디지털 바벨론이란 무엇인가?기독교 문화 연구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의 대표 데이비드 키네먼은 현대 사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