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새겨진 메시지– 나누며 살아가는 삶,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 –“96세 할아버지와 세입자 할머니”제가 근무하는 병원에는 자주 함께 진료를 받으러 오는 한 노부부가 있습니다.하지만 두 분은 부부가 아닙니다.96세의 할아버지와, 그의 세 들어 사는 집의 주인 할머니.그저 "주인과 세입자"라는 관계로 수십 년을 살아왔습니다.어느 날, 할아버지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혈액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습니다.보호자도, 명확한 의사 표현도 불가능한 상황.그때, 주인집 할머니께서 울먹이며 말했습니다.“제발, 투석 좀 해 주세요.갈 때 가더라도 치료는 받아보고 죽게 해 주세요.내가 간병할게요. 비용도 걱정 마세요. 국가유공자 지원금이 있으니까요.”“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정말 그럴까요?처음에는 솔직히 의..
하나님의 뜻을 아는 법: 천국을 향한 거룩한 여정“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가리라”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모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나요?"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하나님을 입술로만 부르고 실제 삶에서는 그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성경은 단호하게 말합니다:“그 겉모습이 어떠하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한일서 2:4하나님의 뜻이란 무엇인가요?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정의합니다:“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지금, 예수님은 하늘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은혜의 보좌에서 시작되는 심판과 중보, 그리고 오늘 우리의 선택1) 승천 이후: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가십자가와 부활 후 40일,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성경은 그분이 지금 “하나님 우편”—권위와 통치의 자리—에 계신다고 말합니다(벧전 3:22; 행 1:9; 히 4:14; 9:24). 이는 지상 봉사의 절정이자, 재림 때까지 이어질 하늘 봉사의 시작입니다(요 14:3).2) 지금 하늘에서: 예수님의 사역 핵심하늘 성소에서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자 심판자로 사역하십니다(딤전 2:5; 히 7:25; 8:1–2). 다니엘의 환상은 왕좌가 놓이고 책들이 펼쳐지는 장면을 보여 주며(단 7:9–10), 요한복음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심판의 권세를..
DNA 글자 속에 기록된 사랑 이야기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생명의 언어’2003년 4월, 인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사실상 완성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미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의 프랜시스 콜린스 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게놈 지도의 완성을 통해 과거 신에게만 알려진 책을 우리도 일별하게 되었다.”게놈 지도의 완성은 곧 인간의 유전자가 해독되었다는 의미입니다.DNA는 단순한 분자가 아니라 A, T, G, C라는 네 가지 글자로 이루어진 ‘생명의 언어’입니다.DNA의 염기는 글자,유전자는 단어,염색체는 책 한 권,그리고 인간은 수많은 책으로 엮어진 하나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사람은 글자로 이루어진 존재컴퓨터가 0과 1의 코드로 작동한다면, 인간은 ..
신장(콩팥)에 새겨진 하나님의 메시지 ~ 하나님이 콕 집어 “신장”을 원하신 이유별주부전과 신장, 그리고 하나님《별주부전》에서는 병든 용왕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요구합니다.그런데 성경 속 하나님도 특정 장기를 요구하신 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바로 신장(콩팥)입니다.레위기에서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한 제사, 감사의 화목제물에 기름과 함께 두 콩팥을 바치라고 하십니다.왜 많은 장기 중 굳이 신장일까요?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과 메시지를 함께 묵상해 보려 합니다.1. 깊은 곳의 진심을 원하시는 하나님신장은 우리 몸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장기입니다.복막을 걷어 내도 바로 보이지 않을 만큼 깊이,심지어 등 뒤쪽에서 수술하는 것이 더 쉬울 정도죠.신장은 ‘깊은 속마음’의 상징입니다.하나님께서 신..
욥의 이야기로 본 내적 평화의 붕괴와 회복의 여정― 상실, 오해, 고통 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다평생을 잃고 마음이 아픈 사람욥은 단지 육체의 고통만 겪은 인물이 아닙니다.그는 자신을 “마음이 아픈 자”(욥 3:20)라고 표현하며, 깊은 내면의 고통을 토로합니다.“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겠노라” (욥 7:11)“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는다” (욥 7:15)“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다” (욥 30:27)가족, 재산, 건강—그의 삶을 지탱하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그런 상황에서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란 누구에게나 불가능해 보입니다.그러나 처음엔 무너지지 않았다놀랍게도, 욥은 재난이 시작된 초기에는 놀라운 평정심을 유지합니다.“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주신 이도 여..